插画해주고 싶은 말 :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. 복잡했던 생각, 감정의 시간을 잘 견뎌내 줘서 고마워. 묵묵히 너의 하루하루를 쌓아줘서 고마워. 그때의 네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어 고맙다는 말을 마법 같은 어느 날 전화를 걸어 어렸던 나에게 묵혔던 말들을 꺼낸다. - 아파트 담장 옆에 전화부스가 있었다.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고독하게 자리를 지키는 전화기에는 먼지가 뿌옇게 앉아 있다. 예전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기도 했고 누군가 남겨 놓은 30원에 운이 좋다